유학 준비
1. 수강신청
s.ryeong_yu
2019. 5. 1. 16:08
지도교수님 P는 많이 바쁘신지 몇 주 뒤에 이야기하자고 하셨고, 펀딩을 주는 교수님이신 G 교수님과 스카이프도 하고 여러 조언을 받고 있다. 진행 중에 내가 TA를 맡기로 한 수업과 반드시 들어야 할 수업이 서로 겹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내 TA section 시간을 뒤로 옮기는 것으로 순조롭게 해결이 되었다.
F1비자를 유지하려면 9학점 이상을 들어야 하는데, 나는 1시간짜리 콜로키엄을 포함해 10학점을 들어야 한다.
3학점짜리 3개 강의, 그리고 1학점짜리 콜로키엄.
3학점짜리 2개 강의만 P교수님께 추천을 받아 신청을 하면 되는데, 내 계정이 아직 활성화되는 중인지 여러 곳에 access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수님들께 메일을 보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연구와 관련된 사항도 아닌 점을 어줍잖은 영어로 귀찮게 (그것도 출국도 전에) 해 드리는 것이 조금 민망하고 피하고 싶어 무한정 미루는 중이다.
메일을 한 번 보낼 때도 다시 한 번 내가 쓴 글을 읽어 보고, 문법적으로 틀린 것은 없는지 혹은 더 공손한 표현은 없는지 GRE Writing 스터디에서 만난 미국 학부생 동생에게 묻곤 한다. 이것마저도 미안한데, 난 언제쯤 내 힘으로 온전하고 유창한 '미국인스러운' 영어를 할 수 있게 될까.